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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가을에 친구 결혼식에서 처음으로 부케를 받아보게 되었는데요, 부케순이는 처음이라 너무 떨렸는데 앞으로 부케순이가 되실 분들을 위해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부케 받기 전에 빠르게 훑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1. 부케순이
결혼식 신부의 부케를 받는 신부의 친구, 지인을 일컫는 말로 어떤 결혼식에는 친구들 여러명이 부케 하나를 위해 경쟁하면서 받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미리 한 명을 정해두고 친구/지인 사진 찍을 때 신부의 옆에서 사진을 찍고 부케를 받습니다. 부케 받고 사진 작가님 한번 보고 예쁘게 웃어주기.(부케순이는 인증 사진 야무지게 챙기시길 바랍니다. 전 바로 움직이는 바람에 실패했을 것 같아요. 하하)
부케순이는 결혼식 30분전에는 도착해서, 신부와 사진도 찍고 '나 왔다, 걱정마라.' 안심도 시켜주면 좋겠죠? 그리고 부케를 받고 챙기기 전에 신부대기실에 인사를 가게되면 거기에 부케를 담아온 끈 달린 배달상자(?)가 있을 겁니다. 그 상자를 신부에게 말 하고 상자도 함께 미리 챙겨두시면 부케를 받고 이동시에 부케가 훼손되는 일 없이 챙겨갈 수 있다는 점 잊지마세요.(저도 친구 드레스 이모님이 알려주셔서 편하게 담아왔습니다.)
2. 부케선물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부케로 다양한 선물을 만들어 주더라구요. 혹은 부케순이는 부케만 받고 신부가 다시 달라고 할 수 있다고 하니 부케순이가 가질 것인지, 부케는 신부가 간직할 것인지는 어떻게 할 지 미리 상의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경우는 부케를 잘 말려서 신부에게 주면 그 부부가 잘 산다는 '상술' 혹은 '속설'대로, 사랑하는 친구 부부가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물로 다시 돌려준다고 했습니다.
자, 이제 부케를 다시 선물하고 싶은 분들 혹은 부케를 예쁘게 간직하고 싶어 다시 돌려받으신 신부님들은 어떻게 만들어 보존감을 살릴지가 고민이실 텐데요, 예전에는 '부케돔'이라고 해서 부케를 말려서 유리 돔 안에 두거나 유리 돔 안에 두고 부케를 말려서 만들거나 했다고 합니다. 요새는 더 다양한 보존제들이 있어서 말리는 것도 벌레 덜 생기고, 곰팡이 안생기게 잘 바짝 말려주는 것 같고, '레진(치과 재료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이라는 재료로 부케를 말린상태 그대로 잘 보존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부케레진액자는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싼, 만족도가 높은 선물입니다.(그래서 제일 비싸요, 아래 공방에서 23년 9월 당시 20만원 이었습니다. 리뷰 이벤트 참여해서 반지홀더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업체에 다양한 예쁜 상품들이 많으니까, 선택지는 많습니다.
결혼이 많은 달(5,6,9,10월)에는 결혼식 날짜에 맞춰서 미리 픽업 혹은 방문해서 맡기기 예약을 해 두는게 좋다고 합니다. 예약이 많을 때에는 작업량이 많은지 3개월까지 걸린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엔 1달 걸려서 받은 것 같아요. 저는 아래 업체를 통해서 결혼식 당일 집에와서 찾아보고 바로 그 다음날 공방에 가서 맡겼습니다. 갑자기 업체 찾는다고 발 동동 구르지마시고, 미리 예약하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위에 10,000원 금액은 실제 금액이 아닙니다. 상품을 선택하고 나서 금액대로 수량을 올려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3. 부케레진액자
선물하는 사람도, 선물받은 사람도 너무너무 만족도가 높은 선물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 아래 사진 구경해보세요. 직접 공방에서 픽업했고, 친구네 집에 가서 직접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아래는 언박싱 동영상 캡쳐본 사진입니다.
말린 꽃들 중에서 잘 마른 꽃들을 모아서, 실제 부케모양과 구성대로 재구성해서 사이즈는 실제보다 조금 작아지고, 색도 짙어진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부케순이 결혼식하객룩
특히 부케를 받으신다면, 신부 옆에서 사진찍어야 하니 어두운 색의 옷을 입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저는 네이비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핑크, 베이지 요런 색은 멀리서 사진 찍는 지인이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신부 옆에서는 어두운 옷을 입는 것이 눈에 튀지 않고 좋더라는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이렇게 부케순이들을 위한 후기를 몇 자 남겨보았는데요, 저렴한 부케선물들은 후기가 많은데, 이 정도 가격대의 부케선물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꼼꼼하게 적어보았으니, 보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좀 더 유익한 내용의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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