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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창 빈대로 뉴스가 가득했었는데 요즘은 조용하네요. 빈대 퇴치법, 물렸을 때 처치 방법 뉴스에도 많이 나왔지만 놓치신 분들 계시다면 다시 한번 짚고 가볼까요?

 

1. 최근 빈대 출몰 장소

서울시 절반 이상의 지역구에서 빈대 신고가 접수 되었었는데요, 주로 사우나(찜질방 좋아하는 분들에겐 슬픈 소식)와 기숙사(여러명이 함께 주거 생활하는 공간), 뿐만 아니라 지하철 내의 좌석에서 빈대가 출몰한다고 합니다. 특히 좌석의 경우 스테인레스 재질이 아닌 천과 같은 직물소재의 좌석 틈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2. 빈대, 너... 누구냐?

5mm 크기의 작은 곤충으로 bed bug(베드 버그)라고도 하며 침대, 옷, 벽 틈 사이가 주 서식지 입니다. 특히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고, 사람의 옷이나 가방에 붙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산이 빠릅니다. 이 해충은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데요, 성충은 3-4일 마다 피를 먹고 10분동안 몸무게의 6배 까지 흡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 크기도 7.5mm까지 커집니다. 모기 친구라고 보면 되겠네요..

 

3. 빈대에 물림 증상, 어떤 처치가 필요할까요?

빈대에 물리게되면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가려운데요, 모기에 물린 것 처럼 가렵지만 물려서 나타나는 피부변화는 좀 다릅니다. 물린 자국이 일렬로 혹은 한 곳에 집중되어 나타납니다. 이동하면서 피를 빤 것이겠죠? 빈대에 물린다고 바로 질병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가려움이 심하기 때문에 긁다가 상처가 나면서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긁기보다는 얼음찜질을 하고, 가려움 정도가 심하다면 피부과 의사의 권고에 따라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겠습니다.

 

4. 빈대 발견시 대처방법

빈대 서식지에 뜨거운 스팀을 뿌려줍니다. 의류 스팀기를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충분히 뜨거운 스팀을 분사한다면 빈대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스팀기가 없다면 헤어드라이기로 1분정도 뜨겁고 약한 바람을 쪼여주세요. 빈대는 열에 약합니다. 아, 여러분 센 바람 쓰면 빈대가 멀리 날아갑니다.. 약한바람으로 열을 가해주세요. 빨래도 특별한 소재가 아닌 경우에는 살균모드로 온수를 사용하여 세탁모드를 설정합니다. 또한 청소를 할 때에는 강력한 모드로 진공청소기를 이용해주시고, 살충제를 사용하실 때는 환경부의 허가를 받은 제품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살충제는 어린아이의 손에 닫지 않는 곳에 보관하시는 것 아시죠?)

 

5. 여행지에서 빈대 예방하는 방법

여행지에서 빈대가 우리의 옷이나 짐에 붙어올 수 있는데요, 빈대가 없는 것 같더라도 바닥이나 침대에 짐을 보관하지 않습니다. 캐리어는 닫아두고 보관하고 혹시나 빈대를 보게 되었을 때는 모든 여행용품을 철저하게 소독하세요. 한마리라도 집으로 같이 들어가게 되면... 많이 곤란해질겁니다. 만약 의류의 소재가 너무 촘촘하거나 엉성해서 일일이 다 확인이 불가능 하다면.. 마음 아프지만 버리고 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옛날에 '방구차'라고 불리던 소독차가 동네에 오기만하면 동네 애들이랑 쫓아다녔던 기억이 나는데요, 즐거운 추억이긴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우리의 모든 생활 속에서 해충이 사라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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